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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의 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결과는 ‘성공적’

knuasm님 | 2018.05.07 16:10 | 조회 188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엄청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계에서 거둬들인 수익만 현재까지 11억 6천만 불 이상이라고 한다. 우리돈 약 1조 2,535억원. 국내 누적 관객수도 850만 명에 육박한다.

그야말로 적수가 없다. 파죽지세.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전까지 지금까지 10년 동안 국내서 개봉한 총 18편의 마블 영화들을 통해 쌓아올린 '내공'의 위력이라 할 만하다.

그 만큼 '마블 팬덤'이 형성됐다고도 볼 수 있다. 사실 일부를 제외하면 마블의 영화들은 각각의 독립 영화들이 서로 긴밀하게 엮여 있어 한 편만 따로 떼어서 보면 이해가 어려울 때가 종종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만 해도 23명의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데, 만약 처음 이 영화를 접한 관객이라면 각각의 캐릭터조차 제대로 파악할 수 없을지 모른다.

실제 이전 마블 영화들을 보지 못한 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관람한 한 관객은 "어벤져스가 타노스에 맞서 싸운다는 것 말고는 각 캐릭터 간의 관계나 설정 등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며 "영화가 어머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다길래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 재미가 없었다"고 했다.

이처럼 마블 영화들의 유기성, 즉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라 불리는 것은 그 자체로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 한 마디로 양날의 검인 셈. 그러니까 마블의 팬들이라면 단지 하나의 독립 영화에서는 그 물리적 한계로 인해 느낄 수 없는 영화적 재미와 완성도를 마블 영화의 MCU를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는 것. 이런 점에서 마블의 영화들엔 마니아들이 있다.

그런 반면, 우연히 마블의 영화를 본 관객일 경우, 때에 따라 당혹감이라 표현할 정도로 난감한 상황에 부딪힐지 모른다. 대체 등장인물들의 저 대사가 무엇을 뜻하는지, 그 이전 영화들을 보지 않고선 해석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마블 영화들은 '진입 장벽'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하지만 10년의 시간 동안 한편 한편, MCU를 구축해 온 마블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놀라운 흥행이 보여주듯 장점을 극대화 한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일부 마니아(이들의 숫자도 무시못할 정도로 엄청난 수인 것 같지만)들의 영화로 그치지 않고 대중성 확보에 성공했다.

과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10년의 정점을 찍고, 앞으로 또 어떤 행보를 이어갈 지 마블 영화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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