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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 아닌 그냥 저"..김민재, 성장하는 배우의 자세

이준영.님 | 2019.11.11 16:32 | 조회 498

 배우 김민재(24)는 누군가의 닮은꼴이 아닌, '그냥 김민재'를 꿈꾼다. 

김민재는 2015년 Mnet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로 데뷔해 KBS2 '프로듀사'(2015), tvN '두번째 스무살'(2015), 온스타일 '처음이라서'(2015) 등에 꾸준히 출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 SBS '낭만닥터 김사부'(2016)에서 박은탁 역으로 출연했고, 방영을 앞두고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2'에도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MBC '위대한 유혹자'(2018)에서는 주연 에 도전한 바 있다.

최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김이랑 극본, 김가람 연출)에서 마훈 역으로 주인공에 도전해 극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꽃파당'은 조선 최고의 매파당 '꽃파당'이 왕의 첫사랑이자 조선에서 가장 천한 여인 개똥을 가장 귀한 여인으로 만들려는 조선 혼담 대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 김민재가 연기한 마훈은 조선 최고의 매파로, 개똥(공승연)과의 해피엔딩을 맞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 '꽃파당'은 최고 시청률 4.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김민재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꽃파당'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며 앞으로의 연기 계획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민재는 '꽃파당' 종영을 실감하며 "'끝났나?'하는 느낌이 더 강하다. 끝났다는 느낌이 아직 안 오는데 지금 이 순간 온다. 인터뷰 하는 느낌이 있으니까"라며 "주연도 처음이고 이렇게 긴 사극도 처음이었다. 다 처음인 작품이었는데 그래서 되게 많이 배운 것 같다. 여러가지를. 정말 많이 배울 수 있던 작품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민재는 '꽃파당'을 통해 처음으로 주인공이라는 자리를 감당해야 했다. 늘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만족보다는 아쉬움이 더 크다는 그다. "'이렇게 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더 많다. 아쉬움이 항상 눈에 보이는 거 같다. 촬영을 할 때에는 최선을 다했지만 본방을 할 때 느껴지는 것들이 있지 않나. 마훈이라는 인물은 예민하고 차갑고 일을 할 때는 진중하게 하는 캐릭터를 집중하고 생각하다 보니까 어떤 부분에서 조금 더 가벼웠다면 재미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했고, 나름 그 현장 안에서는 가볍게 했는데 본방송을 보다 보니까 조금 더 가볍게 했어도 됐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후회는 안해도 아쉬움은 남는다." 

그러나 연기적으로 많은 감정들을 쏟아내며 시원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고. 김민재는 "오열하거나 그 감정을 느낄 때가 힘들면서도 재미있었다. 한 번 울고 나면 마음이 아픈데 시원한 느낌이 있다. 되게 힘들지만 재미있었다. 오열을 하거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눈물을 흘리는 것들이 다른 감정들이지만 중요한 신들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이 신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하다가 쏟고 나면 시원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때문에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되기도 했다. 가장 많은 것을 배운 작품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이지만, 애착이 가는 작품은 '꽃파당'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 '꽃파당'이다. 정말 많이 신경을 쓴 작품이다. 가장 가까운 작품이라 그런 것 같다"며 "시청률은 운인 것 같다. 모든 작품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시청률에 대해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쉽거나 그러지는 않는 것 같다. 작품을 찍을 때에는 최선을 다해서 찍었다. 재미있게 봐주신 것이 감사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배우활동을 하기 전 가수 연습생이던 그는 음악에 대한 열정도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그러나 가수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는 것은 어렵다는 그의 말이 이어졌다. 김민재는 "작품을 할 때 '배우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 연기를 하면서도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사극이라는 것, 상투를 틀고 그런 말투를 쓰며 살지 못하지 않나. 그런 것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재미있고 잘했다고 느끼는 것 같다"며 '쇼미더머니'에 출연했던 자신의 옛 모습을 떠올리며 "힙합할 때의 저의 모습을 제가 봤을 때는 '쟤 왜저러지'하면서 진짜 웃기다는 생각도 들었다. 연기를 하면서는 힙합을 끊었다. 저도 모르게 걷는 것이나 몸의 제스처가 나오더라"고 말했다. 

데뷔 초부터 김민재를 끈질기게 따라다녔던 것은 '여진구 닮은꼴'이라는 수식어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조심스러워하는 별명이지만, 정작 본인은 그 수식어에 대한 큰 생각이 없다고. 김민재는 ""이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는 큰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 '아 그렇죠?'이런다. 진구 씨와 학교 동기인데 같이 서로를 바라보는데 사실 정말 다른 사람이니까 주변에서 '닮았다'고 해주시니까 '그렇구나'하는 생각이다. 거기에 대해 큰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조심스러워하시더라. 그냥 큰 생각은 없다"고 했다. 

이어 김민재는 "몇 년 전에 데뷔를 했을 때에는 여진구 씨를 닮았다는 얘기를 들을 때 항상 한 얘기가 '다른 삶을 살아왔고 가치관도 다르고 저의 삶을 살다 보면 언젠가는 '그냥 김민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항상 있었고 지금도 똑같다"며 "배우로서 저는 제가 배울 수 있는 영감들을 다 열어두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뭐가 될거야'라는 생각보다는 열어두고 싶은 마음이다. 지금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즐기는 것이 목표다"고 앞으로의 꿈을 언급했다.  

김민재는 '꽃파당'을 마친 뒤 곧바로 '낭만닥터 김사부2'에 참여하며 시청자들을 만난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내년 1월 방송되며 시즌1을 장식한 한석규와 새 인물 이성경, 안효섭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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