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원본보기[서울=뉴시스] 배우 도경수와 원진아. *재판매 및 DB 금지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한국판 리메이크작에 배우 원진아와 신예은이 합류했다. 두 사람은 앞서 출연을 확정한 도경수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23일 영화계에 따르면, 한국판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최근 도경수·원진아·신예은 등 출연진을 완성하고 지난주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갔다.

2007년에 나온 원작 영화는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두 소년·소녀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 속에서 펼쳐지는 학생들의 피아노 배틀 장면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명장면이다.

대만의 영화감독이자 가수, 작곡가인 천재 아티스트 저우제룬(周杰倫·주걸륜)이 연출·각본·음악을 모두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 리메이크 영화에선 도경수가 저우제룬이 연기한 상륜을, 원진아는 구이룬메이(桂綸鎂·계륜미)가 맡은 샤오위를 책임진다. 신예은은 청의 역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국판에선 배경이 예술고등학교가 아닌 음대로 바뀌었다. 일부 내용은 원작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연출은 서유민 감독이 맡았다. 서 감독은 '내일의 기억'(2021)으로 데뷔했고, '덕혜옹주'(2016) '행복'(2007) '외출'(2005) 등 각본을 썼다. 이번 작품은 내년 중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