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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 "사랑에 무뎌지고 쿨해져…연애는 해야죠"

이준영.님 | 2019.10.09 14:27 | 조회 25

배우 김래원이 이번엔 '주종목'인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왔다. 지난 2일 개봉한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감독 김한결)를 통해 오랜만에 관객들에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이게 된 것.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 분)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김래원은 그간 '강남 1970' '희생부활자' '프리즌' '롱리브더킹: 목포 영웅' 등 장르적인 영화에 주로 출연해왔지만, '가장 보통의 연애'를 통해 오랜만에 가장 현실적이고도 일상적인 30대의 로맨스를 보여줬다. 이별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재훈 역으로 분해 취중 연기부터 선영 역 공효진과의 밀당 연기까지, 코믹하면서도 공감되게, 그리고 노련하게 '로코 장인'으로서의 진가를 마음껏 뽐냈다.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를 선택한 이유요? 딱히 의도하고 선택한 것은 아니었어요. 로맨스 영화 공백이 길었다고 하는데 그동안 딱히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작품은 없었던 것 같아요. '가장 보통의 연애'를 통해 이번에 딱 만나게 됐어요. '가장 보통의 연애'는 여러가지가 다 좋았어요. 물론 센 표현들에 있어 조금 우려가 되기도 했지만 시나리오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김래원은 '가장 보통의 연애'의 시나리오의 매력에 푹 빠졌었다. 무엇보다 그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현실적이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던 캐릭터였다. 아직 연애와 사랑에 있어 미숙하지만 순수한 재훈에게 매력을 느꼈지만, 연기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 부담감은 결국 김래원 스스로가 이 작품을 해내고 싶게 만드는 원동력으로도 작용했다. 

"이제까지 나온 로맨스와 다르다고 의식해서 출연한 것은 아니에요. 다만 다르다고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은 영화의 설정과 대사들이 굉장히 현실적인 표현들이었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꾸밈 없이 연기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시나리오가 흥미롭지만 잘 할 수 있을까 매번 겁이 나요. 그럼에도 겁이 나더라도 부담이 있는 작품을 꼭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새로운 걸 한다는 자체로 어떤 과제가 생기는 거니까 그걸 해내고 싶어져요."

'가장 보통의 연애'는 김래원과 공효진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영화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지난 2003년 방송된 MBC 드라마 '눈사람'으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시간이 흘러 이들 모두 로맨스 장르를 잘 해내는 배우가 됐고, 15년 만에 맞추는 호흡은 어떨지 많은 관객들의 기대감이 커졌다. "처음부터 공효진과 하고 싶다고 제안했었다"고 했을 만큼, 김래원 역시도 공효진과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었다.

"공효진이라는 배우와 함께 한다면 제가 시나리오를 읽고 느낀 바를 관객들에 잘 전달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효진씨는 워낙 내추럴한 연기를 하시는 분인데 효진씨가 그렇게 하면 저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 조화가 잘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생각한 게 '내가 애초에 시작부터 리드하려고 하지 말아야겠다, 같이 호흡하면서 내가 맞추는 쪽으로 가야겠다'는 것이었어요. 리액션에 조금 더 신경을 써보자 했죠."

공효진과의 오랜만의 호흡은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공효진은 영화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 당시 "동 시대 배우라 나이도 비슷하다. 신인일 때 데뷔했던 드라마에서 만났던 동료라 15년이 흐른 뒤 서로 진짜 많이 발전했고 '잘한다'는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래원은 공효진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잘 하는 건 똑같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랜만에 만난 공효진씨는 그 시절에도 잘 했지만 지금도 마찬가지였어요. 어떤 부분을 잘 했냐고요? 어떤 부분이 아니라 공효진씨는 그냥 진짜 잘 해요.(웃음) 표현력이 너무 좋고 너무 자연스러워요. 평상시에도 굉장히 자연스러운 사람이라 있는 그대로 연기하는 것 같아요. 예전의 저는 힘이 많이 들어가 있었고 잘 하려 애썼는데 공효진씨는 그때도 자연스러웠어요. 드라마에서 순수하게, 애처롭게 우는 장면은 아직도 생각이 나요. '연기로 슬프게 표현해야지'가 아니라 그냥 서럽게 울더라고요."

김래원은 재훈의 지독한 이별 후유증을 정말 실감나게 연기했지만 촬영 당시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도 많았다고 했다. 재훈과 선영이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 혹은 연락했던 일 등을 실수라 말하며 창피해 하는 모습들이 이해가 어려웠다는 것. 김래원은 "제가 느끼기엔 대단한 일이 아닌데 그래서 감독님께도 많이 여쭤봤다"며 "남자로서의 자존심이 허락을 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는 사랑에 대한 판타지가 없는 선영 쪽에 가깝다고 말하기도.

"안타깝게도 지금 저의 모습은 선영 쪽에 가까운 게 아닐까 해요.(웃음) 연애 경험을 통해서 저도 사랑에 대한 감정들이 무뎌지고 쿨해지는 것 같아요. 그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것 같기도 해요. 어떤 게 성숙한 사랑인지 그런 건 잘 모르겠어요. 뭐가 옳고, 뭐가 더 근사하고 멋지다고 말할 순 없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재훈이가 찌질하다고도 하시는데 어떤 분들은 그런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그리워하시는 것도 같아요. 연애요? 해야죠. 낚시도 하고 골프도 하고 일도 하는데 해야죠.(웃음) 집에서도 강요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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