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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배우 정유미, ‘82년생 김지영’ 통해 완벽한 캐릭터 몰입

이준영.님 | 2019.10.24 15:20 | 조회 422

배우가 한 작품을 소화하다 보면 캐릭터화된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역할에 몰입하게 되면서 점점 그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이다. 배우 정유미가 그랬다. 이번 영화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에서 주인공 김지영 역할을 맡으면서 완벽히 이입됐다. 자신조차 완성된 포스터를 보고 “그런 모습으로 변해 있다는 것에 놀랄 정도였다”고 했다.

 ‘82년생 김지영’은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다. 동명 원작이 1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영화 역시 흥행의 물꼬를 텄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첫날(23일)에만 13만 8950명을 기록해 기존 1위였던 ‘말레피센트2’(4만 2685명)를 제쳤다.

 

 정유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내가 해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주인공이라는 게 부담스럽긴 했지만 이번엔 뭔가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았고 배우 공유 씨와 함께 하게 되면서 든든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다만 원작은 남녀의 대립 구도를 형성했고 피해 의식과 역차별이 섞여 있다는 비판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정유미는 “배우란 영화 자체 말고 사회적으로도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저라는 배우가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스스로 부족함 같은 게 있었던 것 같다”며 “대중들이 저란 배우를 봤을 때 저에게 무리가 오는 작품이지 않나 싶었고 그래서 ‘내가 맡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됐었던 게 사실이었다”고 털어놨다.

 

 사회성을 담은 영화이기 때문에 작품이 본인에게 영향을 미친 면도 있었을 터. 작품을 통해 변화된 것이 있을까. 정유미는 “여자로서 공감보다는,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돌아보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평소 부모님께 고맙다는 말을 잘 표현하지 않는 편인데 꼬박꼬박 답장을 하게 됐고 짧게 표현했던 이야기도 이제는 길게 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작이 소설이었던 만큼 독자마다 상상 속 김지영이 따로 존재했다. 하지만 정유미가 이번 영화를 통해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원작 이상의 캐릭터를 구축했다는 호평이 나왔다. 정유미는 어떻게 김지영으로 변신할 수 있었을까. 그는 “몇 개월 동안 촬영하면서 모든 감정선이 거기로 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포스터를 작품이 끝난 뒤에 찍었는데 감정을 일부러 품으려고 한 게 아닌데 몇 개월 동안 그 모습이 쌓여 있었던 것 같고 그 감정이 남아 있던 게 아닌가 싶었다. 아마 몇 개월 뒤에 다른 작품을 찍다가 포스터를 찍었다면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고 소회했다.

 

 이제 정유미는 어떤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을까. 우선 내년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보건교사이자 퇴마사로 등장해 학교의 미스터리들을 풀어나가는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좋은 작품을 만나기 위해서는 우선 제가 건강히 잘 있어야 된다고 생각이 든다.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은 연기할 때 연기 잘하고, 인터뷰할 때 인터뷰 잘하고, 친구 만날 때 잘 만나는 그 상황마다 잘 집중할 수 있도록 건강할 수 있는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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