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공연 안내

본스타님 | 2011.07.18 18:07 | 조회 1030

 

 

‘뽀로로’ ‘파워레인저’ ‘방귀대장 뿡뿡이’ 등 다채

방학이 낀 여름은 어린이 대상 공연의 최대 성수기다. 특히 올해 어린이공연은 물량 면에서 최대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상반기 어린이공연은 전년 대비 30%나 증가했고, 이는 여름시즌도 마찬가지다. PMC, 쇼노트, 악어컴퍼니 등 기존 연극·뮤지컬 공연기획사들도 잇따라 어린이공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올해 어린이공연은 수년 전부터 단골로 상위권에 랭크된 캐릭터공연의 강세 속에 동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이들의 우상, 캐릭터들의 향연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뽀로로’(주관람층 4~5세), ‘파워레인저’(4~7세), ‘뿡뿡이’(2~3세)가 최고의 스타이자 영웅이다. TV 애니메이션을 통해 익숙한 이들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공연도 덩달아 사랑받고 있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겨냥해 제작사들이 주로 광고를 내는 매체도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을 자주 방영하는 EBS, 투니버스, 애니원 등이다. 배우들이 캐릭터 탈을 쓴 채 연기하고 각종 특수효과를 통해 동심을 자극한다.

올해 가장 화제를 일으킨 작품은 예매율 1위인 <슈퍼영웅 뽀로로>다. 6월 셋째주 티켓 오픈과 함께 어린이공연으로는 드물게 대형 인기 뮤지컬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기에는 원작인 남북합작 애니메이션 <뽀로로>에 북한의 노동력이 투입됐다는 이유로 미국이 대북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는 소식이 한동안 논란을 일으킨 점도 작용했다. 매 시즌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는 이 작품은 올해 천방지축 뽀로로가 친구들의 우정과 교훈 속에서 진정한 슈퍼영웅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레이저와 영상을 활용한 홀로그램 기법, 무대 위 커다란 눈덩이, 객석을 날아다니는 마술 등의 특수효과로 공연의 질을 높였다는 게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서울에서만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어린이공연 1위에 올랐던 파워레인저는 올해 <파워레인저 정글포스>의 이름으로 어린이 관객을 찾아온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액션라이브쇼’를 표방하며 고난도 전투 액션과 화려한 플라잉 액션을 선보인다. 각각 사자, 독수리, 상어, 들소, 백호의 캐릭터를 지닌 다섯 주인공이 인간의 사악한 마음들이 모여 생긴 ‘오르그’ 무리에 맞서 지구의 평화를 지켜내는 내용을 그린다.

‘파워레인저’(위)· ‘방귀대장 뿡뿡이’

<방귀대장 뿡뿡이>는 노래가 삽입된 뮤지컬 공연이다. 뿡뿡이가 살고 있는 거인의 정원에 위기가 닥치자 뿡뿡이와 친구들이 이를 살리기 위해 신비의 씨앗을 찾아나서는 내용이다. 뿡뿡이가 주인공인 또 다른 공연 <뿡뿡이 버블쇼>도 있다.

이들 캐릭터 공연 ‘3강’에 도전장을 내민 또 하나의 캐릭터가 구름빵을 먹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홍비, 홍시 남매다. 이들이 주인공인 <구름빵>은 원작 책의 인기에 힘입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방송된 데 이어 2009년 주크박스 뮤지컬로 거듭나 사랑받았다. ‘씨앗’ ‘간다간다’ 등 동요가 펼쳐진다. 이 외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방송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유후와 친구들>, KBS가 제작해 방영한 애니메이션 <후토스>도 기다리고 있다.

동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동화를 원작으로 한 어린이공연도 줄을 잇는다. <피노키오> <피터팬> <무지개 물고기> 등이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피노키오>는 대형 와이드 영상과 특수효과로 피노키오가 고래 배 속을 탈출하는 장면이 압권으로 비발디,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친숙한 클래식음악이 더해졌다. 뮤지컬 <피터팬>은 라스베가스 오리지널 플라잉 기술팀이 스태프로 참여한 <피터팬>과 일본 극단 히코센이 합작한 작품으로 배우들이 정교하게 제작된 마스크를 쓰고 무대에 등장하는 <피터팬> 등 두 가지 버전이 잇따라 공연한다. 피터팬을 따라 웬디와 동생들이 환상의 섬 네버랜드로 떠나 펼치는 모험을 그린다. 세계적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무지개 물고기>는 배우와 관객이 함께 춤추며 노래하는 참여형 콘서트 뮤지컬이다. 알록달록 거대한 물방울 벌룬과 고래 아저씨 등이 등장해 신비로운 바닷속 세계를 펼쳐보인다.

엄마가 보여주고 싶어 하는 공연

엄마들은 제작사나 공연장이 신뢰가 클 경우, 아이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는 경향이 있다. PMC의 타악 퍼포먼스 <어린이난타>는 2001년 초연 이래 전국 90만명의 어린이가 관람했다. 네 명의 요리사가 100명분 생일파티 음식을 만들면서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그렸다. 악어컴퍼니와 극장용의 공동기획작품 <어린이 돈키호테>는 독서광 돈키호테가 기사소설을 읽고 책 속의 기사가 돼 명마 로시난테, 어린이 산초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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