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알찬 공연의 숲으로, 제15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개막

누군가의꿈이될님 | 2015.07.26 17:47 | 조회 464

 



올해로 15회를 맞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연극, 자연을 비추는 거울'을 주제로 11일 간의 여정을 펼친다.

오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리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지역민들을 포함해 더욱 대중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밀양 전통 명소인 영남루 경내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탈선춘향전>을 시작해 뮤지컬 <궁리>, 손숙의 <어머니>, 강부자의 <오구> 등 인기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또한 축제 기간 내내 성벽극장 프린지 공연으로 <감내 게줄당기기> <원숭이 피터의 고백>등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야외 극장인 '숲의 극장'에서는 해방 70주년, 한일수교 50주년을 기념해 극단 목화의 <왜 두 번 심청이는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연희단거리패의 <코마치 후덴>, 극단 골목길의 <만주전선>, 일본 극단 카덴자의 <트로이의 여인들>, 소리꾼 이자람의 신작 <이방인의 노래>가 공연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찾으면 더욱 좋을 작품도 준비 중이다. 한국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한 가족극, 극단 청우의 <내 이름은 강>과 찰리 채플린을 동경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그림자 마임극으로 풀어낸 스웨덴의 <찰리의 아이>가 밀양 무대에 서며, 극단 가마골 대표 레퍼토리 <안데르센>과 신작 코메디 뮤지컬 <당신 뜻대로 하세요> 등이 어린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 공연계를 이끌어 나갈 젊은 연극인들을 발굴해낸 '젊은 연출가전'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올해는 치열한 경쟁을 뚫은 11개 작품이 경연에 참여하며, 대학 연극전공 학과와 대학극회들이 참여하는 대학극전도 펼쳐질 예정이다.

<갈매기> <파더레스>를 비롯한 단편 무대들이 채워진 체홉주간도 공연 애호가들의 관심을 충분히 살 만하다. 극작가 윤대성 기념관 개관을 맞아 그의 대표작 <출발>과 <동행>을 공연하며 제1회 윤대성 희곡상 수상작인 <무풍지대 로케트>도 준비 중이다.

공연 티켓은 3만원 이하로, 지역민들 대상 뿐 아니라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이 마련되어 있다. 연희단거리패 홈페이지(www.stt1986.com)와 인터파크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현장에서는 매 공연 2시간 전부터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출처-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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