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오감을 자극하는 뱀파이어 스릴러 [엔드 오브 디 어스] 집중 탐구

누군가의꿈이될님 | 2015.02.02 11:56 | 조회 979
                                                                 

오감을 자극하는 뱀파이어 스릴러 [엔드 오브 디 어스] 집중 탐구 네이버 영화 매거진 뱀파이어가 되어가는 남자의 생생한 이야기 [엔드 오브 디 어스]            


영화 [엔드 오브 디 어스]는 제3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제46회 시체스국제영화제 특수효과상 수상뿐만 아니라 "넘치는 긴장감, 기발한 예술적 효과"(Variety), "독특하고 독창적이다" (Ain't Cool News), "신선하고 자극적이다" (Fangoria), "세상을 놀라게 한 영화" (Dread Central), "생생한 각본, 대단한 효과, 최고의 영화" (David C) 등 '이색 스릴러의 발견'이라는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작품. 뇌혈관 기형 판정을 받은 주인공 데렉이 절친 클리프와 여행 중, 파리 클럽에서의 파티 이후 주체할 수 없는 힘과 엄청난 점프력 등의 초인적인 능력과 함께 점차 뱀파이어가 되어가는 스토리로 오감을 자극하는 영화 [엔드 오브 디 어스]의 시각, 미각, 청각, 후각, 촉각으로 집중탐구 해보자.


◆ 시각    

제 46회 시체스국제영화제 최우수 특수효과상 수상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전달되는 뱀파이어의 사실적 묘사    

    

                        데렉 리, 클리프 프로우스 감독    

    

                        메이크업 아티스트 타마르 우지엘             출처: Tamar Makeup Artist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캐나다 첫 장편 영화 부분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데 이어, 시체스국제영화제 특수효과상까지 거머쥔 [엔드 오브 디 어스]는 사실적인 시각효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데렉이 피에 대한 갈증으로 인해 외모가 바뀌는 모습들을 매우 자연스럽게 담아낸 것. [엔드 오브 디 어스]에서 메이크업을 담당한 타마르 우지엘은 다양한 질병 증상들을 조사했고, 이를 토대로 데렉의 극단적 외모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감독이자 주연배우인 데렉은 극 중 영양섭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뱀파이어를 연기하기 위해서 체중을 감량하기도 했다. 문제는 특수효과가 데렉의 외모에만 필요했던 것이 아니란 점이었다. 인간에서 뱀파이어로 변해 가는 과정의 모습을 담았기 때문에, 데렉에게 살해당하는 인물들에 쓰일 인공 내장들을 준비하고, 데렉의 몸에 변화가 왔음을 시각적으로 보여줘야 했다.

◆ 미각    

뱀파이어의 신체와 인간의 이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 데렉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완전히 다른 미각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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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렉이 점점 더 뱀파이어의 모습으로 변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식성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던 순간은 스파게티를 먹자마자 바로 모두 토하는 장면이다. 그 뒤부터 데렉은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고, 어떤 종류의 피를 먹을 수 있는지 하나둘 시험해보기 시작한다. 이때 눈여겨볼 것은 클리프의 데렉을 향한 깊은 우정이다. 뱀파이어 증상을 보이는 데렉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그를 보살피고 그의 곁을 지켜준다. 처음에 클리프는 뇌혈관 질환이 있는 데렉의 건강을 걱정하면서 가족들과 연락을 하지만, 사실 데렉은 미각도 뱀파이어로 변해가고 있었던 것이다.

◆ 청각    

본능만이 남아 있는 극도로 위험한 존재
    짐승의 소리로 피를 갈망하다    

    

    

영화가 전개될수록 데렉은 오직 식욕만이 남은 짐승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으르렁대는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영생을 누리며 인간의 피를 탐해야 하는 뱀파이어의 비극적 운명에 휩싸인 데렉의 모습은 기존의 뱀파이어 영화가 보여준 마술과 같은 환상적 변화 과정과 상반된다. 이렇듯 뱀파이어 존재에 대한 새로운 제시는 데렉과 클리프가 '인간'과 '뱀파이어'의 사이에 존재하는 듯한 주인공의 내면을 깊이 고찰했기 때문이다. 허기진 상태의 데렉은 단순히 굶주린 짐승의 으르렁으로 표현되며, 이는 뱀파이어란 존재가 매력적인 것이 아니라 철저한 본능과 야생에 가까운 존재임을 알려준다. 반면, 또 다른 본능을 대변해주는 청각적 요소는 데렉이 돼지를 잡기 위해 뒤쫓는 장면에서 찾을 수 있다. 필사적으로 달아나는 돼지의 '꽥꽥' 소리는 실제 돼지의 소리를 녹음해서 사용한 것이다.

◆ 촉각    

햇빛에 점차 약해지는 뱀파이어의 운명
    피부의 민감한 변화가 예민하게 느껴진다.     

오감을 자극하는 뱀파이어 스릴러 [엔드 오브 디 어스] 집중 탐구 이미지 1              

뱀파이어의 특징 중의 하나는 햇빛을 피하고, 어둠 속에서 생활해야 한다. 데렉 또한 점점 햇빛에 자극을 느끼고, 피부의 변화가 일어난다. 아직 자신의 증상을 감지하지 못한 데렉은 관광을 즐기기 위해 대낮에 나가자마자,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붉어지고 극심한 통증에 괴로워한다. 오감의 모든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 후각
    

피의, 피에 의한, 피를 위한 존재 뱀파이어
    관객들의 후각을 자극한다    

오감을 자극하는 뱀파이어 스릴러 [엔드 오브 디 어스] 집중 탐구 이미지 2              

데렉과 경찰 특수 기동대와의 액션 장면은 [엔드 오브 디 어스]의 하이라이트 중의 하나. 1인칭 시점으로 데렉이 총을 맞는 장면을 담은 것도 현장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사실적인 표현을 담아낸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마치 피비린내 나는 사건 현장 한가운데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영화 초반부에 클리프와 일생일대의 꿈인 1년 6대륙 30개국 세계여행을 즐기고 있던 데렉의 모습과, 중반 이후 서서히 피를 갈망하게 되는 데렉의 모습은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실화라고 느껴질 정도로 생생한 스토리는 데렉이 감당하기 힘든 갈증으로 괴로워했던 유일한 원인, '피'냄새가 관객들의 코끝까지 도달하게 한다.

◆ 데렉 리 & 클리프 프로우스 인터뷰    
    

                        클리프 프로우스, 데렉 리 감독    

Q. 이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단 하나의 내용만 다루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물론 이 작품은 뱀파이어 영화이지만, 그거 하나로 보기에는 어렵다. '우정'이나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나리오를 구상할 때,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나? 처음에는 하나의 아이디어로 시작했다가 발전되었던 건가?

데렉 : [엔드 오브 디 어스] 컨셉은 뱀파이어의 환상적인 요소와 반전 모습을 한데 녹여내는 것이었다. 로맨틱하고 감각적이고 영생하며, 아름다운, 대부분 긍정적인 것들로 묘사되는 뱀파이어가 실제로는 어떨지 생각해보았다. 무섭고 생물학적이며 악마의 저주 같을 것이다. 바로 이 부분이 시나리오 작업에서 강력한 기반이 되었다.

클리프 : '현실성' 또한 중요했다. 우리는 다큐멘터리 형식이 영화 속의 사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실제 인물들이 겪는 사건들을 볼 수 있게 한다고 생각했다. 데렉과 내가 영화를 촬영하기 시작했을 때, '너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너 자신을 연기하는 거야.'라고 서로 말하곤 했다. 단순히 영화를 실제 삶으로 떨어뜨려 놓은 것처럼 하자고 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우리의 친구들은 실제 친구들이다. 내가 입었던 캐시미어도 실제 내 옷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데렉의 가족들은 실제 데렉의 가족들이고, 모든 친구도 다 그렇다. 이 작품 전체를 '진짜'라고 받아들이면 된다.

Q. 이 영화의 특별한 장르에 대해서 말하자면, 뱀파이어 영화 공식을 쫓아가고자 했나, 아니면 그 중간쯤 정도로 연출하고자 했는지 궁금하다.

클리프 : 우리는 확실하게 마술 같고 환상적인 측면에서 벗어나서 현실성을 더욱 신경 썼다. 인간이 뱀파이어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슈퍼 파워, 슈퍼 스피드 같은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기존 이미지를 답습하는 것에서 벗어나려 했다.

Q. 데렉이 연기한 장면들이 매우 인상 깊었다. 높이 점프하고 빌딩 사이를 뛰어다니는 모습들이 적은 예산에 어떻게 그런 장면들을 연출해냈는지 궁금하다.

데렉 : 용감한 스텝들 덕분이다. 우리는 극 중 데렉이 해야 하는 일들을 실제로 직접 해야만 했다. 스턴트맨이 가슴에 카메라를 달고 케이블 줄에 매달려서 뛰어내리거나 빌딩 사이를 오가면서 촬영했다. 웃기기도 했고 재미있었던 장면이었다.

클리프 : 우리는 나눠서 찍은 매 장면들이 관객들에게는 한 번의 촬영한 것처럼 보일 수 있게 해야 했다. 하나의 컷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25, 6개의 장면을 이어 붙인 것이다.

Q. 영화 장면 중에 마음에 들었지만 편집해야만 했던 장면이 있는가?

클리프 : 확실하게 피하고 싶은 장면이 있었다. 영화 초반부에 두 인물은 스카이다이빙을 한다. 두 인물에게는 매우 의미있는 장면인데, 극 중 클리프와 실제의 나 또한 고소공포증을 갖고 있다. 데렉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라고 설득했고, 결국 인생에 길이길이 남을 놀라운 경험을 하였다. 무척 멋있었던 장면이었기 때문에 데렉과 나 모두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았는데, 결국 편집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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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20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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