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과 조승우가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으로 첫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최근 영화계에 따르면 지성과 조승우는 영화 ‘명당’에 캐스팅 돼 신선한 케미를 선보일 전망이다.

‘퍼펙트 게임’의 박희곤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명당’은 신예 정자영 작가가 합세해 탄탄하고도 파격적인 시나리오로 영화계 이목을 끌고 있는 작품이다. 지성과 조승우는 시나리오의 매력에 반해 출연을 결정지었다는 후문.

지성의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해 “현재 ‘명당’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출연이 확정된다면 조승우와는 첫 호흡을 맞추게 된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관상'(13, 한재림 감독) '궁합'(홍창표 감독)에 이어 역학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명당'은 2명의 왕을 배출할 천하길지 대명당인 '2대 천자지지(二代 天子之地)'를 둘러싼 욕망과 암투의 묏자리 쟁탈전을 그린다. 대신들이 왕권을 쥐고 휘두르기 위해 풍수를 이용,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왕권과 신권의 불꽃 튀는 대립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극 중 지성은 영조의 현손 남연군 이구의 넷째 아들이자 헌종의 삼촌 흥선대원군 역을, 조승우는 10대 때부터 풍수 비서를 독해하며 '음양술의 천재'로 불린 관상감(조선시대 천문·지리·역수·점산·측후·각루 등에 관한 일을 담당하기 위해 설치했던 관서) 지관 박재상 역을 각각 맡는다.

오는 8월 크랭크 인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