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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의 슬픔 연극으로 되짚다 충북대표 극단 늘품 ‘용의 승천’ 6월 30일 군산 전국연극제서 공연

April_joo님 | 2014.06.02 13:52 | 조회 1989


대한민국 연극인들의 큰잔치, 32회 전국연극제에 극단 늘품의 ‘용의 승천’이 충북대표로 참가한다. 늘품 공연은 6월 30일 오후 4시·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연극 ‘용의 승천’은 ‘임오화변’ 중 영조의 내면을 그린 작품이다.
조선조 영조 왕과 그의 아들 사도세자의 비극을 다룬 것으로, ‘의대증(衣帶症)’이라는 희귀한 병명의 소유자 세자(후에 사도세자)는 주변에 미쳐간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옷을 입지 못한다. 그렇다 보니 그의 성격은 나날이 거칠어져만 간다. 영조에게도 눈 밖에 난 것은 물론,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결국 부왕 영조는 친자인 세자를 버리게 된다. 그러나 이는 권력지향형 중신들의 파벌 싸움에 의한 희생이었을 수도 있다. 우여곡절 끝에 8일간이나 뒤주에 갇혀있던 세자가 절명을 하게 되자, 부왕 영조는 돌변하듯 참회의 눈물을 흘린다.
연출을 맡은 안진상씨는 “역사의 사실에 접근해 있는 이 연극을 보면서 영조시대의 정사와 행간을 짚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32회 전국연극제는 6월 14일부터 7월 3일까지 군산예술의전당 등 전북 군산 일대에서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연극제는 ‘연극과 놀다’(Play with P.L.A.Y)를 주제로 15개 시·도 대표연극단이 참여, 열띤 경연을 벌인다.
영상미디어아트쇼, 주제공연 ‘진포의 꿈’, 우석대 태권도 예술퍼포먼스 ‘파랑새의 꿈, 안중근’을 시작으로 서울연극제 대상수상작 ‘만리향’ 공연, 카자흐스탄·러시아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인다.
또 어린이마당, 거리공연, 클레이 점토, 거품 체험, 포럼 ‘채만식의 희곡세계와 연극성’ 등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연극제 홈페이지(www.전국연극제.com)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043-266-9903.
<김재옥>

김재옥 (kjokstory@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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