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4일부터 5월 11일까지 ‘2014 서울연극제’이 열린다[제공=서울연극협회]

연극 26편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2014 제35회 서울연극제'가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연극협회는 오는 14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연극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극제는 침체된 연극문화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연극협회가 처음으로 손잡고 개최한다.

서울시 참여로 그동안 대학로에 한정됐던 무대는 시민청과 낙산공원, 동 주민센터까지 확대됐다.

특히 시민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해졌다.

‘어레인지 편집의 신’, ‘어린왕자’, ‘변신’, ‘버꾸, 할머니’, ‘가족’, ‘햄릿’, ‘당신은 어느별에서 왔소’, ‘김준섭은 알지만 김준섭은 모르는 것들’ 등 26편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 오는 14일부터 5월 11일까지 ‘2014 서울연극제’이 열린다[제공=서울연극협회]

주요 프로그램은 경연 부문의 공식 참가작(8편), 미래야 솟아라(8편), 자유참가작(8편)과 비경연부문의 기획 초청작(2편), 공동 기획작(1편), 창작공간연극축제(26편)이다.

공식참가작은 사전 공개모집을 통해 무대에 올릴 8편으로 꼽힌 작품들이다. 연극제 기간 중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폐막식 때 대상, 우수상, 연출상 등을 수상하게 된다.

미래야 솟아라 8편은 실력 있는 연극 연출가를 발굴하기 위해 준비됐다. 자유참가작은 연극제 기간 중 대학로 곳곳에서 상연 중인 작품들이다.

김성녀, 명계남, 전무송, 오지혜 등 유명 연극배우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한국연극 100인의 독백' 무대도 마련됐다.

무료공연은 서울연극제 홈페이지(http://www.stf.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신청한다. 유료공연은 대학로티켓닷컴(http://www.대학로티켓.com)과 미소나눔티켓(G마켓, 옥션 등)에서 예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02-765-750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올해 연극제 기본 방향은 '연극은 시대의 정신적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처럼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살펴보고 정신적 힐링, 문화적 재충전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수한 연극 작품 선발 및 창작 연극 개발에 주력해 연극인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대한민국 연극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