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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건 도주 그리고 살인…연극 '사라와 제니퍼'

연극좋아님 | 2014.01.12 10:49 | 조회 1309
동두천 기지촌, 갑자기 클럽에 들이 닥친 무용수 주디의 딸 사라.

그녀의 손에는 권총이 들려있다.

연극은 여기부터 시작이다.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는 정통 느와르 스릴러 연극'사라와 제니퍼'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2013년 12월 28일(토)부터 공연이 시작돼 오는1월19일(일)까지 무대에 올려진다.

2014년 극단 예우의 25주년 기념작 '사라와제니퍼'는 서울문화재단 메세나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후원을 받게 된 수작이다.

박병모 대표가 이끄는 극단 예우는 대표작으로 20년을 맞이한 '살아보고 결혼하자'로 유명하며 블랙코미디 장르에 진수를 보여주는 극단이다.

김문광 작가와 황해국 연출이 만나 초연으로 올려지는 작품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재)서울문화재단, 종로구청, (사)한국연극협회, (사)한국연극배우협회 등의 공신력 있는 후원을 받아 작품의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무대미술과 전종석 교수가 디자이너로, 한국영상대 교수 김종호교수가 조명디자인으로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 근 현대사의 아픔을 담다>

연극 '사라와 제니퍼'는 한국 근 현대사의 아픔을 담아, 우리의 삶과 한을 보듬어 줄 작품이다.

현대의 인간성 정화에 기여할 작품이다.
6.25를 거친 세대부터 어린 세대까지 대상으로 20대~60대까지 폭넓은 배우 층과 함께 다양한 세대별 시각을 제시한다.

시대적 환경에 어쩔 수 없었던 각 인물관계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인간성의 황폐화를 염려한다.

극의 인물은 6.25를 거치며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했던 시기로부터 현재까지 우리 모두의 극적인 대표 인물상을 보여준다.

어릴 적 고아원을 탈출해 보지 못했던 어머니를 찾아 “클럽 매드맥스”에 들어 온 사라는 어머니가 아프다는 김주명의 말에 사기행각에 동참하지만, 이미 죽은 어머니로 거짓말했음을 알고 충격에 휩싸인다.

사라의 분노로 휘둘러지는 총은 등장 인물간의 갈등을 고조시키며 소품이 아닌 또 하나의 배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로 다른 욕망에 휩싸인 자들이 모인 클럽 매드맥스는 막장 인생이 모두 모여 마지막 사기 행각을 펼치는 곳이다.

연극에서 느와르라는 장르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우리의 현실가까이에 있을 법한 캐릭터들이 장르가 주는 낯설음의 벽을 허문다.

연극 <사라와 제니퍼>는 클럽 매드맥스에 모인 이들의 이야기로 욕망에 사로잡힌 우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현시대를 풍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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