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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밀양공연예술축제 폐막…내년엔 국제연극제로 부활

연극좋아님 | 2013.08.11 13:44 | 조회 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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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6일부터 시작된 제12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8월 5일 연희단거리패의 '어머니'를 끝으로 폐막했다.

올해 44개의 작품 가운데 12편의 해외작품을 선보인 올해 밀양여름공연예술 축제는 해외 가족극 주간, 일본 연극 주간, 셰익스피어 주간 등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일정으로 채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해외 가족극 주간에는 색다른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베트남 '수중 인형극공연'에는 밀양에 거주하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관객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자국의 전통을 한국에 알리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또, 어린이뮤지컬 '돼지삼형제', 한일교류연극 '가을비', '코마치후덴', 가족극 '눈먼 소녀와 개에 대한 기억', 공연과 간담회가 이루어진 '서울낙일' 등 일본의 다양한 연극이 소개됐고, 한국의 작가, 연출가, 배우 등이 함께 참여해 한일연극교류의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글로벌시어터를 연상시키는 성벽극장에서의 셰익스피어 레파토리는 올해 축제의 중심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으로 관객들의 가장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보다 일주일 먼저 시작된 이번 축제는 객석 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하면서 보다 알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특히, 밀양관객 30%, 타지역관객 70% 라는 분포로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지역민만의 축제가 아닌 전국 규모의 축제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연희단거리패의 '햄릿' 공연이 열린 성벽극장은 보조석까지 매진되는 만원사례를 기록했으며, 자정을 끝난 공연 커튼콜에는 관객 전원이 기립하여 앵콜박수를 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축제에 참가하는 단체도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의 다양성과 실험정신,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밀양여름공연예술 축제는 내년부터는 또다른 실험에 들어간다.

내년에는 '밀양국제연극제'로 명칭을 바꾸고 해외작품의 수용과 다양한 관객층의 확대로 국제적인 규모의 축제로 이어갈 예정이다.

밀양공연예술축제 사무국 관계자는 "지난 12년간 예술감독 이윤택의 탁월한 안목으로 선정된 작품과 연희단거리패의 래파토리 공연으로 밀양을 찾는 관람객의 관극 수준을 향상시켜 놓았다는 평가를 얻은 밀양공연예술축제가 내년부터 국제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더욱 다양한 해외작품과 관객층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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