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유형지에서"(11.20~24 대학로 연우소극장)

이지연(비회원)님 | 2013.11.17 21:45 | 조회 1913

1. 공연개요

 

주 최 2인극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연우무대

 

주 관 극단 대학로극장

 

후 원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협 력 서울연극협회,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 ()한국공연예술원,

스타시티, 성북연극협회, 앙상블컴퍼니

 

공연제목 유형지에서

 

작 가 프란츠 카프카

 

연 출 이우천

 

공연일시 2013. 11. 20 ()~ 2013. 11. 24 ()

평일 오후 8/ 토요일 오후 3, 6/ 일요일 오후 3

 

공연장소 연우소극장

 

공연문의 02-766-0773

 

메일주소 dtheater89@hanmail.net

 

홈페이지 www.dtheater.or.kr

 

티켓요금 일반 20,000/ 학생 15,000

 

예 매 인터파크, 옥션티켓, 사랑티켓, 예스24티켓, 대학로닷컴, 메세나

 

출 연 박인서, 김장동

 

 

2. 작품개요

 

<작품의도>

 

카프카는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유대계 독일인이라는 특이한 출신 성분 만큼이나 외롭고 쓸쓸한 삶을 살다간 유럽의 대표적 실존주의 문학가이다. 특히 1914년에 집필한 그의 대표작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단편소설 [유형지에서]는 그 자신 법관출신답게 법이 갖는 모순과 이중성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비극적으로 그려진 수작중의 수작이랄 수 있겠다. 특히 인간 실존에 대한 극한을 섬뜩하리만치 형상화한 그의 인물 캐릭터와 극적 구성력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과연 모순된 사회의 구성원으로써의 우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관객들은 이 공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짜릿한 경험을 맛볼 것이다.

 

<줄거리>

 

어느 탐험가가 외딴 섬의 유형지를 방문한다. 이 섬의 신임 사령관에게 어느 죄수의 처형과정을 관찰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기 때문이다. 탐험가가 유형지에서 만난 재판관이면서 동시에 처형관인 장교는 전임 사령관의 업적인 사형기계의 우수하고 완벽한 성능을 과시하고자 한다. 탐험가가 관찰하게 될 처형과정의 죄수의 죄목은 야간 보초 중 잠이 든 것과 상관에게 들켰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사과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기계를 다루는 장교는 어떤 범죄건 확실하기 때문에 조사나 심문이 필요 없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죄수에게는 변명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처형기계는 죄수의 몸에 죄목을 바늘로 세기고, 신체를 돌려가며 흐르는 피를 닦아 낼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그 과정을 12시간동안 거치고 나면 죄수는 죽게 되고, 기계는 시체를 구덩이로 던져버린다. 이런 처형제도는 전임 사령관이 애착을 가지고 실시하던 것인데 그가 죽고 난 후 논란이 많았기 때문에 신임 사령관은 탐험가에게 사형집행 관찰 후 소감을 말해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장교는 자신과 전임사령관의 업적이 소멸될 것을 염려하여 사형집행을 참관하러온 탐험가에게 이 제도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러자 장교는 탐험가를 설득시키기 위해서 자신이 직접 기계 속으로 들어가 기계를 작동시킨다. 하지만 죄인의 죄목을 몸에 새겨야 하는 사형기계는 정상적인 작동을 하지 않는다. 12시간 동안 천천히 작동되어야 할 기계는, 장교를 고문하는 대신 죽여 버리는 것이다.

 

3. 작가 소개

 

<작가 - 프렌츠 카프카>

 

체코의 수도 프라하 출생.

부유한 유대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폐결핵으로 41세의 생애를 마쳤다. 평범한 지방 보험국 직원으로 근무하였으며, 카프카문학의 독자적인 세계도, 그가 죽기 직전 2개월간의 요양기간과 짧은 국외 여행을 제외하고는 잠시도 떠나지 않았던 프라하의 유대계 독일인이라는 특이한 환경의 소산이다. 독일계 고등학교를 거쳐 프라하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하였다. 그 사이 훗날 카프카 전집의 편집자가 된 M.브로트를 알게 되어 문학에 대한 정열이 더욱 뜨거워져 단편 어떤 싸움의 기록 Beschreibung eines Kampfs(1905)시골의 결혼 준비 Hochzeitsvorbereitungen auf dem Lande(1906) 등을 썼다.

1906년에 법학박사의 학위를 받았고 법률 실습 등을 거쳐, 1908년부터 노동자 재해 보험국에서 19227월까지 근무하면서, 잡지휴페리온8편의 산문을 처음으로 발표하였다. 1912년 초에실종자(후에아메리카改題, 1927년 간행)를 착수하였고, 9월에심판 Der Prozess(1925년 간행), 연말에변신(變身)Die Verwandlung(1916년 간행)을 써서, 이 해는 최초의 중요한 결실기가 되었다. 1914년에유형지에서 In der Strafkolonie(1919년 간행)실종자를 완성하였고, 1916년에는 단편집시골 의사 Ein Landarzt(1924년 간행)를 탈고하였다.

19179, 폐결핵이라는 진단을 받아, 여러 곳으로 정양을 겸하여 전전하였고, 그 동안에 장편소설() Das Schloss(1926년 간행)배고픈 예술가 Hunger Knstler(1924년 간행)를 비롯한 단편을 많이 썼다. 19244월 빈 교외의 킬링 요양원에 들어가, 63일 그곳에서 죽었고, 1주일 후 프라하의 유대인 묘지에 안장되었다. 사르트르와 카뮈에 의해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높이 평가받은 카프카 문학의 의의문제성은, 무엇보다도 인간 운명의 부조리성, 인간 존재의 불안과 무근저성을 날카롭게 통찰하여, 현대 인간의 실존적 체험을 극한에 이르기까지 표현한 점이다.

 

 

 

 

4. 단체소개

<창단배경>

극단 대학로극장은 1989년에 창단된 순수 연극단체입니다. 창작극 활성화와 소극장 문화의 대중화란 기치 아래 지금까지 수십여 편의 창작 연극을 공연하였습니다. 특히 1992년에 기획 제작한 <불 좀 꺼주세요>는 최고의 관객 동원수를 기록하여 그 해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언론의 문화면을 장식했습니다. 또한 서울 정도 600년 기념 타임캡슐에도 문화상품으로 소장된 바 있습니다.

그 후에도 <아름다운 거리>, <돼지비계>, <삽 아니면 도끼>, <창작하다 죽어버려라>, <돼지와 오토바이>, <콩가루>, <우박>, <수녀와 경호원>, <꽃신과 수의>, <보보와 자자> 등 주옥같은 창작극 작품들을 무대에 올리며 명실 공히 대학로의 중견 극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 무대지원, 문예진흥원 창작활성화 사전지원 사후지원, 창의적 예술지원, 서울시 문예진흥기금 지원 등 여러 선정과정을 통해 이미 객관적으로 검증이 된 극단입니다.

극단 대학로극장은 앞으로도 좋은 창작극 발굴과 소공연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그에 부합되는 공연을 올리도록 힘쓸 것입니다. 대한민국 중견극단으로서의 사명감을 잃지 않고 연극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애써 나갈 것입니다.

 

<극단 연혁 (최근 3년간)>

 

2013청산리에서 광화문까지 / 이우천 작, 연출 / 아르코예술극장소극장

평상 / 윤미현 작, 이우천 연출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2013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2012권력유감 / 이우천 작, 연출 / 대학로극장

(서울문화재단 창작활설화 지원 선정작)

배뱅이 굿 / 이우천 재구성, 연출 / 전국 8개지역 노인종합복지관

(신나는 예술여행 지원 선정작)

결혼기념일 / 이우천 작, 연출 / 동숭무대 소극장

(소극장 대관료 지원사업 선정작)

2010문 없는 집 / 임나진 작, 이우천 연출 /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

(신춘문예 당선작 공연)

엘리엘리 라마 사박다니 / 이우천 작, 연출 / 밀양, 거창연극제 참가

(거창연극제 작품대상, 연출상, 희곡상 수상)

청산리에서 광화문까지 / 이우천 작, 연출 / 이랑씨어터

(디페스티발 공식 참가작)

아리랑 / 이우천 작, 연출 / 대학로극장/(서울문화재단 창작활성화 지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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