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연습시 기본과정

본스타님 | 2009.09.11 16:15 | 조회 949

연기 훈련에서 배우는 발성법

○ 복식호흡법

연기의 출발은 호흡법을 배우는데서 시작된다. 무대 위에서 많은 청중들을 상대로 장시간 대사를 해야하는 무대 배우는 결코 보통 사람의 흉식호흡으로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반드시 복식호흡을 익히지 않으면 안된다.


초보자가 복식호흡을 시작하는 요령:

* 온 몸의 힘을 빼고 이완시킬 것.
* 가장 편한 마음으로 시작할것.
* 반듯한 자세로 누워서 가슴과 배 위에 손을 펴서 올려놓는다.

* 호흡을 할 때 가슴이 움직이면 흉식호흡이며 복식호흡이 안되는 것이다. 배만 움직여 호흡하는 습관을 키워야하고 처음 훈련을 시작하면 곧 어지러워지고 연습을 중단하고 3분-5분 쉬고 처음부터 반복하여 익혀 나가야 한다.

* 욕심내면 오히려 폐에 무리가 와서 빈혈이 생길 수 있다. 개인에 따라 시간 차이가 심하지만 들여 마실때 5초, 10번하고 일단 일어난다. 그 때 어지러우면 무조건 쉰다. 약 3분 후 다시 누워서 시작, 이렇게 조절하며 하루에 30분 정조 하면 약 일주일 후 복식호흡이 자연스럽게 된다.

* 특히 주의할 것은 흉식호흡으로 하면서 자신은 복식호흡이라 착각하는 것이다. 물론 연기를 할 때 흉식호흡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감정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흉식호흡이 된다.

* 그러나 복식호흡은 훈련을 하지 않으면 익힐 수 없으며 혼자 하면 잘못하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았다. 다시 한번 설명한다.

* 흉식호흡에서는 가슴이 움직이지만 복식호흡에서는 아랫배가 움직인다. 서 있을 때나 앉아있을때 언제나 호흡 + 배운동을 잊지말자.

* 호흡 연습 첫날 누워서 호흡해보고 10번 정도 한 다음 일어나서 한 호흡에 대사 한마디씩 연습해본다.


호흡법 요령:

1. 공기를 코로 들여 마신다. (입은 다물 것.)
2. 폐활량의 최대치까지 천천히 들여 마신다.
3. 들여 마실 때 하복부가 팽창하여 눌러도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4. 입을 벌인 다음 천천히 숨을 뱉기 시작한다.
5. 내쉴 때 배로 공기를 남김없이 밀어낸다. 다시 공기를 들여 마신다 --- 내쉰다 --- (반복)


○ 발성법


* 연기자의 목소리는 생명과 같다. 그래서 연기 수업 중에 소리 훈련은 필수 중의 필수다. 지금부터 지시하는 훈련 내용을 집중해서 읽고 포인트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으면 안된다. 조금만 방심해도 훈련의 기본을 벗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반드시 녹음해서 들으며 배에서 나오는 소리, 가슴에서 또는 목에서 나오는 소리를 구분해서 배에서 나오는 소리로 만들라. 녹음해서 듣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명심하라. 처음에는 전혀 감이 안 잡히겠지만 어느 순간 당신의 청각을 뚫고 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열심히 연습해서 아름다운 당신의 소리를 만들어라. 음성은 배우의 생명과 같다.


발성법 요령:

1. 먼저 머리부터 발끝까지 힘을 뺄 것.
2. 그리고 정신을 집중할 것.
3. 복식호흡을 할 것.
4. 한 호흡에 한 소절씩 노래할 것.
5. 입을 조그맣게 벌려 작은 소리로 노래를 시작할 것.
6. 하는 도중 몸의 어느 부위에 힘이 들어가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
7. 노래는 동요, 우리 가곡, 외국 가곡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곡목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가요 는 발성 훈련에 도움이 안된다. )

* 예를 들면 '과수원 길', 가곡으로는 '이별의 노래' (김성태 작곡), 이태리 가곡 ' 오-나의 태양'등 멜로디가 변화 무쌍하지 않은 곡들이 발성을 공부하기에 적당하다. 특히 주의할 점은... 자신은 배에서 소리를 낸다고 생각하며 하고 있지만 사실은 목에서 쥐어짜고 있기도 하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잔뜩 눌린 소리를 내고 있으며 또는 가슴이 경직된 채 가슴에서 맺힌 소리를 배에서 소리를 낸다고 하기 쉽다.

가장 편안하고 쉬웁게 발성 연습으로 들어가 보자. 위의 1,2,3,4,5 번을 생각하며 노래하지 말고 소리를 내라. 음정은 맞게 박자는 무시하라. 복식호흡을 하며 호흡에 실릴 때까지는 천천히 배를 움직이며 한 소절 한 소절 해나가면 약 일 주일이 경과하면 배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고 중심이 잡히면 소리가 커지고 부드러워지며 자기 소리가 들려 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가장 익숙하고 풍경화를 잘 그릴 수 있는 동요부터 시작하는 것이 발성 연습의 지름길이다. 누구나 익숙하게 알고 있는 '과수원 길' 노래로 발성의 첫 장을 열기로 한다.

연기훈련 1 : 발성 연습 과제 - 과수원 길 (1개월 훈련)

* 한 호흡에 한 소절씩, 참으로 지루할 것이다. 그러나 어쩌랴, 그래야만 잘 할 수 있는 것을. 당신의 미래를 위해 인내하라. 인내와 집념, 그뿐이로다. 그리고 나서, 한 호흡에 두 소절씩 발전 시켜라. 마지막으로 한 호흡에 할 수 있는 분량을 능력껏 하며 즐겨라. 당신이 내고 있는 당신의 소리를 들으며 놀라고 신기할 것이다.

* 배우는 자신의 모국어를 가장 아름답게 할 수 있어야 한다. 화법 훈련의 텍스트는 시로 한다. 화법은 말 그대로 말을 하는 법이다. 먼저 공기를 들여 마신 후 성대를 울려 혀와 입술을 움직여 단어를 만들고 입밖으로 소리를 뱉으면 말이 되는 것이다.

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음이다. 발음이 정확해야 말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연기수업에서 발음을 정확하게 바로 잡는 화법 훈련이야말로 배우가 거쳐야 할 첫 관문인 것이다. 감정이 아무리 좋고, 배우 자신이 잘 한다고 생각해도 전달이 제대로 안된다면 문제가 있는 배우인데 그 문제가 바로 발음을 다루는 화법의 문제인 것이다. 화법 수업의 교재는 시 낭독으로 한다.


시낭독요령:

1. 천천히 발음을 정확하게 할 것.
2. 책에 수록되어 있는 활자는 문법에 의거해 실린 것이기 때문에 표기된 발음대로 읽으면 안된다.
예를 들면 - '책에' 는 '체게'로, '문법에' 는 '문버베' '읽으면'은 '일그면'으로 말해야 한다.

* 지방 출신의 연기자 지망생들이 겪는 사투리 교정의 어려움을 위와 같은 화법 훈련으로 교정하면 될 것이다. 또 발음이 부정확한 사람들은 발음교정을 위해 많은 시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니, 피나는 훈련을 쌓아야 아름다운 모국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라. 언어습관 고치기

* 사람의 언어 습관의 기원은 말을 하기 시작하는 2살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어나 처음 소리를 익히기 시작할 때 아기는 엄마의 소리를 들으며 청각훈련을 시작한다. 그리고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아기는 엄마의 배속에서 10개월간 배꼽으로 호흡을 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모두 복식호흡을 한다. 아기는 본능적으로 공기를 들여 마시고 내보내며 입을 닫았다 벌린다. 이 때 나는 소리가 으가 링 마-아 하고 단순히 입이 닫힐 때 나는 소리와 열릴 때 나는 소리다. 그런데 어른들은 소리를 낸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기쁜 나머지 엄마를 알아본다며 신이 나서 자꾸 엄마를 불러보라고 요구한다. 이때 아기는 본능적으로 어른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며 같이 좋아하면서 어른들이 소리내는 대로 따라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모든 인간의 청각교육과 언어 훈련의 시작인 것이다. 그래서 언어의 습관은 부모로부터 시작되고 그 습관은 평생을 간다.

현대는 자기표현의 시대다. 말을 잘(정확하고 진실하게) 하는 사람은 대인 관계에서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 자기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자기표현의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말, 즉 언어다. 누구나 말을 하며 살아가지만 어떤 말을 하고 있느냐 하는 부분에서 그 사람의 수준이 나타난다.

* 말은 즉 자신의 인격 표현의 바로미터인 것이다. 그 인격은 표현력의 어휘선택이 중요한데 같은 말을 하더라도 어떤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가에 그 사람의 교양이 배어 나오게 마련이다. 그래서 언어 훈련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말하는 습관은 부모의 책임이 크다. 전화를 걸었을 때 아들이 받는데 아버지로 착각하는 경우를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매력 있고 멋진 지성인이 되기 위해 언어를 바로 알고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언어의 훈련은 중요하고 바로, 화법이 언어의 훈련인 것이다. 세련되고 지성적인 인간은 자기표현을 멋지게 하는 사람이다.

* 배우는 표준어를 써야 한다.

* 배우는 상상력과 감성이 풍부한 예술인이다. 무대 연기의 기초 공부는 메마르고 딱딱한 표면적 사고를 뒤집어 농부가 밭을 일구듯이 비옥한 상상의 세계를 경작해내는 것이다.


상상력 연습(집중력 + 감성훈련) 요령:

*초보자들이 상상력을 키우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1. 시의 내용을 따라 풍경화를 그리고 그 속으로 들어간다.
2. 떠오른 풍경화를 눈으로 그릴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하여 그 작품을 음미하여 자기 내면 속 에서 정복할 것. ( 자기의 것으로 만들 것)
3. 2번 단계가 충분히 되었다고 판단되면 충분히 감정에 젖어볼 것.
4. 2, 3 번 과정이 이루어진 후에 상대(연인 또는 관객) 앞에서 들려주는 연습으로 발전시켜 낭송 을 할 것
5. 위의 과정에 만족하면 지금까지 잠겨있던 자기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또 하나의 다른 감정을 찾아 변화시켜 재창조 해볼 것.


시낭독 훈련 요령:

1.집중력 훈련
2.상상력 훈련
3.감성 훈련
4.발음 교정
5.사투리 교정
6.고,저,장,단 훈련
7.지구력 훈련의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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