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드라마 최강칠우 1부 중에서..
14. 무륜당 일각 (낮)_안성산채
한 대 맞고 엉덩방아 찧는 흑산. 놀라서 칠우보면
칠우 :노비자식이 감히..?
흑산 :(일어나 당당하게 맞서) 내가 한 살 더 많잖아!
칠우 :이게!
칠우, 다시 주먹을 날리려하면, 흑산 가볍게 피해
칠우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등에 올라타 뒷통수를 잡고..
흑산 :도련님일땐 봐줬지만, 여긴 무륜당이다.
형이라고 해!
칠우 :싫다!
흑산 :(더 강하게 머리를 잡아당기며) 이래도?
칠우 :강상의 도가 지엄하거늘!
어찌 노비의 자식과 호형호제를 한단 말이냐!!
칠우와 흑산 엎치락뒤치락 몸싸움 벌이고..
어디론가 굴러 떨어지면
16. 산 일각 (낮)_황매산
어린 여동생 우영이 귀엽게 쪼그려 앉은 채 턱을 괴고는
칡을 맛있게 먹으며(얼굴에 검정칠, 뒤에 눈물흘림)
칠우는 검은 무륜당 머리띠를(학문양자수 바탕에 무륜글씨 새긴 보자기를 말아 머리띠로,
흑산(매문양)은 붉은색 무륜당 머리띠를 두르고 있다.
우영 :오빠.. 진짜 할거야?
칠우 :(흑산 노려보는)
우영 :또 혼나두 난 모른다.
하고 풀샷보이면 각각 조랑말을 타고 있는 칠우와 흑산.
팽팽한 긴장감이 맴돈다.
우영, 작은 깃발 하나 가지고 둘 사이에 선다.
우영 :먼저 멈추는 쪽이 지는거다..
흑산 :..(칠우보며)겁나면 지금이라도 형이라고 불러
칠우 :(노려보며)네가 지면 평생 도련님이라고 부르는거다.
흑산 :(자신있는 표정으로 미소짓는)
칠우 :(눈싸움에 밀리지않고 노려보고)
우영 :(한심하다는 듯 귀엽게 한숨쉬며)남자들이란..
칠우 :...
흑산 :...
우영 :준비됐지? 셋에 시작하는 거야..
칠우 :...
흑산 :...
우영 :(깃발 들고)하나..두울..세엣!!
우영, 깃발 힘차게 내리면 급출발하는 칠우와 흑산.
출처 : http://www.kbs.co.kr/drama/chilwoo/view/vod/index,1,list,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