開! 꿈. 

인천 광성 고등학교 연극반 2000년 예술제 공연 작품

작 : 백인식 (교사)

  ※ 이 작품은 두 남학생을 중심으로 극이 전개된다. 다른 학생들은 여러 가지 배역을 연기한다. 코러스가 여러 번 등장하는데, 코러스는 교실의 모습과 학생들의 마음을 보여주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정적으로 묘사된 여러 장면에서 코러스의 동작들을 다양하게 연출하여 전체적으로 처지지 않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은 몸으로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을 것인데, 이럴 경우 정지 동작을 이용한 연출 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소품, 무대 장치, 효과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종이 박스, 호스 등을 이용하는데, 재활용품들을 가지고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까?, 어디에 이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 만들고 즐기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Cantastoria는 ‘빵과 인형 (Bread & Puppet)'극단의 workshop에서 배운 것이다. A4 용지 한 장 정도로 이야기를 만든다. 그 이갸기를 바탕으로 전지 4장 정도 크기의 천이나 종이에 재미있는 그림을 만화처럼 한 장에 10개 이하로 장면을 그린다. 그 그림을 현수막처럼 만들어서 가운데에 두고 배우들은 그 양쪽에 선다. 해설자의 낭독에 맞춰 단순하고 반복적이며 상징적인 몸 동작과 짧은 대사를 곁들여 공연한다. 이때 노래나 악기 연주를 함께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다음 장의 그림을 넘길 경우에는 그림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동작을 꾸며야 한다. 해설자는 낭독을 하면서 손으로 그 해설에 맞는 장면을 가르켜야 한다. 이 Cantastoria는 그림극이 발전된 형태인데, 야외나 큰 강당처럼 대사 전달에 어려움이 있는 환경에서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