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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의원리와 올바른 연습"

본스타(비회원)님 | 2008.06.27 15:43 | 조회 975

고음에 필요성에 대해 물어본다면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무엇이든 할줄 알면서 안하는 것과 할줄 몰라서 못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고음을 낼줄 안다는 것은 단지 고음을 낸다는 의미 이외에도 소리에 하이 배음을
널줄 안다는 것이다.

보이스톤에 있어서 하이 배음을 넣으면 같은 음이라도 그냥 소리보다 소리가 선명해진다.
그렇다고 너무 하이 배음을 넣은 소리만하면 부드럽고 풍부하며 따듯한 그런 깊은 소리를
내기 힘들다. 고음은 노래 하는 사람들에 있어서 초반에 한번씩 거치는 열병 같은 것 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고음을 내기 힘든 남자의 경우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또 초반에 이런 것이 굳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고음만 하다보면 고음이 전부가 아니라는것도 알게 되고
중저음의 멋진 소리도 하고 싶어지면서 노래에 대해 한단계 성숙해진다.

그럼 남여 통틀어 기초적인 고음의 원리 및 사전적인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자.
고음은 피리의 원리를 생각해 보면 간단하다. 예를 들어 7개의 음을 가진 피리를 보면 피리의
구멍을 다 막고 있다가 하나 하나 손을 때면 음이 올라간다는 것 을 알수있다.
그렇듯 소리란 위치가 움직이면서 소리도 같이 변하게 된다.
남성의 후두로 비교해보면 후두가 올라가면서 고음이 나고 내려가면서 저음이 나오는
원리와 같다. 즉 선천적으로 후두가 아래쪽에 생성된사람(육안으로 성대가 툭 튀어나온 사람)을 타고난 저음이라고 하고 성대가 턱쪽, 즉 위쪽으로 올라가있는 사람 그래서 육안으로 성대가
잘 안보이는 사람을 선천적인 고음이라고 부른다.

고음의 높히는 대게 가온다(낮은음자리표 "도")부터 시작해서 2옥타브 "미" ~ "라" 사이가
일반적인 남성이 낼수 있는 고음이며 여자의 경우는 높은 음자리표로 계산해서 남자의 음보다
보통 4음 정도 더 놓고 또 그만큼 고음이 더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남자의 경우
미성이라고 부르는 사람의 경우는 일반 남자들이 올릴 수 있는 음보다 3~4음 정도 더
올라가는 것 을 말한다. 물론 낮은 음도 일반 남자 보다 3~4음 적게 내려간다. 일반적으로
음을 잘 못내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소리를 힘으로 내려는 경향이 있어 그런 것 이다.

그럼 소리는 어떻게 해야 잘 낼수 있느냐.
답은 위에 이야기한 피리의 원리를 생각해보면 의외로 간단하다. 우리는 늘상 사람의 후두도
악기라고 생각하면서 정작 중요한 부분은 악기와 비교하지 않는다. 사실 악기와 비교하면
의외로 간단히 풀리는 숙제인데 말이다. 일단 음을 잘 내려면 후두를 높게도 낮게도 즉
자유자제로 움직일 수 있도록 근육운동을 해줘야 하고 또 목에 힘빼는 연습도 같이 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즉 후두가 올라가면 고음이 나오고 내려가면 저음이 난다는 간단한 이론을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후두를 올려 음을 낸다는 것은 육성의 경우 이다. 다시말해 후두의 위치만으로
고음을 낸다는 것은 육성의 한계음을 넘어설 수 없다는 것 이다. 후두는 올라가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후두를 계속 올려서 목 밖으로 튀어 나오게 할 순 없지 않는가?
하여 고음을 낸다는 것은 후두를 올려서만 할 수 있는 것 이 아니다.

그럼 어떻게 해서 육성의 한계음을 넘느냐? 단소를 생각하면 된다. 단소는 5개의 구멍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한옥타브 음도 같이 존재를 하고 있다. 그건 구멍을 더
만들 필요 없이 똑같은 구멍을 잡은 상태에서 입의 위치를 조금바꾸면 음이 올라간다는것,
그래서 5개의 음이 10개 이상의 음을 낼 수 있다는 것 이다. 여기서 위치라는 것은 매우
애매하다. 또한 위치를 바꿀 줄 몰라 많은 오류를 범한다. 그 오류라는 것은 일반사람들의
경우 육성의 한계음 보다 높은 음을 내려하면 무리하게 목에 힘을 주고, 하여 음이 나오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단소가 입으로 바람을 세게 분다고 고음이 나오지 않는 것과 같은 것 이다. 오히려 삑하는 소리와 함께 이상한 소리가 나올 뿐이다.
즉 위치를 바꿔 소리를 내려 해야지 힘으로는 안된다는 것이다. 난 소리의 위치를 바꾸는
연습을 내 수업중 비성(육성 위치에서 더 앞쪽으로 위치를 바꾸는 연습)과 흉성
(뒤쪽으로 당겨 소리를 띄우거나 내리는 위치 이동방법) 그리고 당기기(비성과 흉성을
응용하는 방법) 그리고 목에 힘빼기, 어택(소리의 위치를 고정해서 자신이 내려고 하는
위치를 찾는 연습) 과 함께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면 육성의 한계음까지 후두를 올리고 그다음의 음들 즉 고음이라고
하는 음은 후두를 그대로 놓은 상태에서 소리의 위치를 바꾸는 연습을 하는 것 이다.
많은 사람들이 선천적으로 저음인 사람이 고음을 낼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선천적으로 저음이라는 것은 후두가 아래쪽에 생성되있는 사람을 이야기 하는데 그런
사람은 고음에 대한 배음을 느끼지 못하고 자라난 사람일뿐 그 사람이 고음을 못낸다는
것은 아니다.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 어려울 뿐이라는 것이다. 만일 그런 사람들이
고음을 내려 한다면 소리의 위치 이동 같은 전문적인 트레이닝과 함께 평소에 말하는
습관부터 고치려 해야한다. 즉 평소에 말할때 조금 높은 톤으로 얇게 말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 그리고 턱과 혀, 입술을 최대한 많이 움직여서 정확한 발음으로 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선에서 고음에 대한 배음을 느껴가는 것 이다. 그리고 노래를 들을때도
중고음의 노래를 많이 듣는 것 이 좋다. 다만 가성의 노래들은 왠만하면 듣지 않는 것이
좋다. 이유는 가성의 노래를 많이 듣고 쓰다보면 고음으로 올라갈때 자기도 모르게
가성으로 자주 빠지게 될 확률이 높다.
또한 가성으로 한번 빠지게 되면 진성으로 회복하기 어렵다. 연습 할때는 정직하게
어렵더라도 진성으로 연습하기를 부탁하고 싶다. 자신의 소리가 진성인지 가성인지도
모르면서 가성을 미성이라고 우기는 바보스러움이 되지 않도록 하자.
쉽게 되는 것은 없다는 것 그리고 쉽게 얻으려고 하지도 말기를 바란다.
처음에 말 했듯이 고음은 단지 노래하는데 있어 필요한 도구일 뿐 전부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처음부터 자기 보이스와 음역을 정해버리진 말았으면 한다.
다시말해 "나는 선천적으로 중저음의 음역을 가지고 태어났으니 그런 류의 음악만 듣고
그런 장르의 노래만 부를꺼야"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이다.

일단 여러 음을 낼줄 안다는 것은 여러 장르의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 이다.
미리 자기 음역을 정하지 말고 꾸준히 고음연습을 해줄 필요가 있다. 이것은 비단
고음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시대가 흐르면 사람들이 추구하는 장르와 보이스도
변하고 또 나이가 들면 자신의 음악스타일도 변하기 마련이고 배움이라는 것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하여 무엇이든 안주하려 하지말고 극복하려 노력하며 항상 발전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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